👩🏻💻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로 했다!
어느 시점부터 취준을 시작했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취준을 시작하면서 정확하게 직무를 정하기부터가 난관이었다.
나.. 뭐가 되고싶더라..?

이것저것 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도전해보다보니 벌써 졸업한지 1년이 넘어가는 백수..
내가 잘하던게 뭐지, 좋아하던게 뭐지 돌아보던 시점에 마지막 학기에 들었던 '인터넷 마케팅'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GA를 따라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나고,,
GA를 비롯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큰 강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데이터 분석' 공부하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python공부하는것도 하루이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하고, 국비학원이란걸 알게되었다!
6개월간 국가에서 무료로 학원을 다니고 취업을 지원해주는 국가 지원 정책을 알게되었고, 그렇게 데이터 분석가로 첫 발을 들이게 되었다.
☑️ 국비 학원을 선택한 이유
- 내일배움카드로 들을 수 있어서 비용 부담이 없다.
- 정해진 커리큘럼
- 9시부터 18시까지 참여 (강제성)
-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국비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6개월간의 공부 시작과 끝
학원은 되도록이면 편도 1시간~ 1시간반 이내의 서울로 알아봤다.
여기저기 전화하고 상담해보면서 자세히 알아본 끝에 서울에 있는 학원에 다니게 됐다.
IT붐인지 뭔지 수강생이 많아서 화상면접까지 보고 들어갔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개발자 학원에 상담하러 갔다가 아주 지독한 상담원에게 걸려서 고생고생을...
개인적으로 개발자는 아니지만 국비 학원 시작전에 조코딩의 개발자 웹드라마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한다...
☑️ 학원 선택 우선순위
- 커리큘럼 (데이터 분석 직무에 맞는 커리큘럼인지, 프로젝트는 몇회나 하는지 등)
- 이전 학생들의 후기
- 학원 위치, 교통시간
열심히 해야지!! 다짐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초반에는 zoom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했고, 나중에는 대면, 비대면 자유였다.
처음엔 Python의 P도 몰라서 헤매고, 첫 프로젝트때는 눅눅한 감자가 되어서 팀원들에게 배우기만 했다..
강사님 수업도 허겁지겁 따라가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고,,
오후 6시에 모든 수업이 끝나고나서 학부생때도 안들고다닌 두꺼운 Python 기초 책을 붙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를 쳐가면서 공부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python에 감을 익히고 나서는 통곡의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벽이 등장했다.. 🥲
또 다시 수업이 끝난후에 머신러닝 책을 붙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를 쳐가면서 공부했다..
고등학생때도 그랬지만 좀 무식한(?) 공부방법이 나에게 맞나보다...
'이게 왜 안되지?' 와 '이게 왜 되지?'의 무한반복과 함께..
(컴공과 팀원이 이거 알면 다 안거라고 했다..)
어느새 싹이 난 감자가 된 나를 발견했다..

어찌저찌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나중엔 그럴듯한 프로젝트를 하나둘씩 완성해가고,,
중간에는 코로나에 걸려서 고생도 했다. (세상에 살면서 그렇게 아플수가..)
매일 기절하듯이 잠들고 일어나서 수업듣고 복습하고 다시 기절하고의 반복을 하다보니까 어느새 6개월이 지나 수료날까지 와버렸다.
그래도 열심히보다 중요한건 꾸준히 하는거라고.. 수료까지 한 나 자신 대단하다! 👍🏻
+ 수료증과 함께 파이널 프로젝트 상도 받았다! (뿌듯) 🏆
이정도면,, 취업할 수 있겠지?
어림도 없지~~
비전공자라는 큰 벽과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사실만 깨달았다.
그 뒤로는 공부 + 포폴 + 이력서 + 공고지원 무한반복...
수료해도 끝난게 끝난게 아니더라...
아직 부족한게 많았고, 그 뒤에도 스터디를 만들어서 공부도 하고, 공모전에도 참여하고, 코딩테스트도 보면서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했던것같다.

💡학원 정리
학원 : 서울 위치
기간 : 6개월
배운 과정 : 핀테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과정
- Python 95%
- SQL 5%
- 머신러닝 / 딥러닝
- 팀 프로젝트 3회 + 개인 프로젝트 1회
강사님 ⭐⭐⭐⭐
실력 좋고, 학생들을 존중해주시는 좋은 강사님이셨고, 배울점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비전공자이다 못해 1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이 듣기엔 수준높은 강의였고, 처음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ㅜ
국비학원이다보니 학생들이 대부분 비전공자라는 점을 고려해서 좀 더 쉽게 설명해주셨다면 좋았을것 같다...!
하지만 강사님만의 IT 경력과 노하우가 많으셔서 강사님을 귀찮게 하며 질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배워갈 점도 많았다!
아쉬운점
- 대부분의 국비학원 커리큘럼이 비슷한데,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AARRR, Funnel 분석 등 그로스해킹 관련한 커리큘럼이 들어있는 과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부분은 국비 이후 따로 스터디를 만들어서 공부했고, 계속 진행중이다.. - 학원에서 따로 스터디나 모임(?) 등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이 아쉽다.
비전공자이고 많은 정보와 인맥들을 쌓아 교류가 필요한데 그런게 없어서 혼자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다른 오픈챗을 이용해서 구하기도 했다!
+ 친구가 다니던 데이터분석가 과정에선 이러한 교류나 스터디, 모임이 많아서 부러웠다ㅜ
느낀점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도 있고, 강사님이 수료보다 취업을 우선으로 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시다보니 중간에 취직해서 나가시는 분도 많았다.
(데이터분석 직무로 갔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분에 한해서는 아니었다..!)
고등학생때처럼 아침부터 오후늦게까지 수업이 진행되다보니
제대로, 본격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려는 열정이 있고, 끈기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KPT 회고
Keep
-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는 일상 루트가 만들어졌는데 이 생활을 계속 유지하고싶다.
-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했지만 열심히보다 중요한건 꾸준히 하는거라고.. 계속 공부하자!
- 이걸 하다보니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것도 중요하다는것을 알았고, 내가 생각보다 정리에 소질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Problem
- 한번 에러뜨면 계속 내 모니터는 빨간화면만 보이고,, 그럴땐 커피 한잔 하면서 숨 돌리고 다시 하는게 더 좋은것같다.
- 처음엔 내가 코드 짜놓고서는 '이건 왜 이렇게 짰지?' 하는게 있었다ㅜㅜ..
팀원이 코드 설명해달라고 하면 다시 처음부분으로 돌아가서 나도 내 코드를 처음 보는것마냥 보고 있었는데..
주석을 달아놓는것도 중요한것 같다. - 정제된 데이터가 아니라 날것의 데이터를 다루다 보니까 오류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았던것같다.
-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팀원과의 소통이 대면으로 할때보다는 원활하지 않았고, 친분을 쌓기도 어려웠다ㅠ
Try
- 정리와 기록은 항상! 매일 하도록 노력하자.
- 좀 더 상세하게 직무를 정해서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할것 같다.
- 스터디를 통해 게을러지는걸 방지하고 빠르게 취업까지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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